초등학생 때 영화로 처음 봤었고 그 기억을 통하여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판을 읽었습니다.
줄거리는 미래에 쓰레기만 남은 지구에서 청소를 하는 로봇 WALL·E가 생명을 찾으러 온 EVE라는 로봇을 만나
우주로 떠난 사람들을 지구로 돌아오게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영어를 잘 못하다보니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챕터를 읽고 다시 그 쳅터를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였습니다.
그래도 결국 다 읽었다는 뿌듯함과 이야기를 읽고 느끼는 감동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어로 된 책을 다 읽었다는 것이 영어를 정말 못하는 저에게는 큰 도전을 이루어낸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가 초등학생이었던 과거에 상상한 미래가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환경문제가 항상 이야기에 나오고 화성을 가려고 하는 상황 덕분에 몰입이 더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느낀 점은 이야기 속의 사람들이 자동화에 익숙해져서
본인의 생각과 의지는 없이 앉아서 화면만 보는 것이 기계와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동화로 인하여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하는데 점점 생기는 시간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쓸 것인가 유흥에 빠져 쳇바퀴를 도는 삶을 살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즐겁게만 봤던 영화가 많은 것을 경험한 후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영어공부를 위해 읽었지만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스스로를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좋은 계기였습니다.
지금까지 '(Disney·PIXAR) WALL·E'를 읽고 난 후였습니다.